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라고 소개 받은 강사님은 본인이 사사받고 있는 선생님의 이론이라며
훌다 레게 클락 박사의 기생충에 대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소개하셨다.
대략을 소개하자면
장흡충이라는 기생충은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혈충이다.
달팽이에서 살다가 풀을 뜯어 먹는 소에게로 감염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육회던지 덜 익은 소고기를 먹게 되면 이 기생충에 감염이 된다는 것이다.
불고기나 스테이크, 갈비등을 먹게 될 때 이 정도의 굽기로는 이 기생충의 알은 죽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기생충의 알이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 장내에 들어 오게 된단다.
이때 우리 장벽에 상처가 있던지 구멍이 있으면 이 알은 혈관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전신을 순환하게 된다.
혈관을 따라 우리 몸을 순환하는 기생충의 알은 두꺼운 껍질에 둘러 쌓여 있어서 껍질이 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 몸 안에 이소프로필 알콜 이라는 독소 성분이 어딘가에 축적이 되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물질이 기생충의 알 껍질을 녹여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때부터 장 흡충의 부화가 시작되어 이 기생충은 우리 몸에서 성충으로 자라 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기생충은 우리 몸의 머리속에서부터 오장 육부 어디에나 서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내 몸에서는 서서히 피가 부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피를 빨아 먹은 이 기생충은 똥 오줌의 배설물을 우리 인체 내에 배설을 하게 된다.
단백질인 혈액을 먹고 그 분해 산물인 암모니아성 배설물을 내보내게 되는 것이다.
그 배설물이 우리 인체에는 독소로 작용을 하게 되는것이다.
그로 인해서 불편한 증상들이 여러 가지가 생기게 된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낫지 않는 불면증도 여기서 생길 수 있다.
깊은 잠을 못자고 뒤척이게 되기도 한다.
낮에도 공연히 불안하고 초조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 독소가 생기게 되면 간과 신장에서는 해독하여 무독화 시키는 대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간과 신장에서 해독을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서 쌓이게 되면 혈액 중에 섞여서 전신에 퍼져 나가게 될것이다.
이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기 원으로 작용을 하게 되기도 한다.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기생충은 스스로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생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성이다.
자기가 성장하기 위하여 성장 홀몬을 만들어 내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성장 홀몬의 영향을 받은 주변의 세포들에게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변 조직세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시작하는 데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각종 종양이 이렇게 만들어 진다는것이다.
이 기생충이 간에서 성장하기 시작하면 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자라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생충은 병원 검사에는 나타나질 않고
아직은 병원에서 검사 할 방법이 없다고 강사님은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내 머리 속에 환한 등불이 켜지는 느낌이었다.
다른 수강자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아! 이 이야기들은 진리다.
내가 지금까지 고민 해 왔던 환자 아무개와 아무개가 그래서 그동안 치료 성과가 없었던 것이로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마음이 달뜨기 시작했으니...
그리고 덜 익은 쇠고기를 먹게 되면 다시 재발 할 수 가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때 당시 두통과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던 환자가 있었다.
병원 검사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본인은 온 세상이 빙글 빙글 돌아간다고 고생을 하고 있었다.
우리 약국에서도 한약을 지어 주었는데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질 않아 고민 중인 환자였다.
당연하게도 그 이후에 환자는 그렇게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어지러움 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나와 장흡충과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이 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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