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과 관련된 재정지원의 기초개념인 Need-Base, Need-Blind, Need-Aware 에 대해서 질문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 자녀의 대학 생활을 위해 재정지원을 꼭 필요로 하는 학부모들은 미리 용어들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대학 재정지원(College Financial Aid)은 어떤 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장학금을 지급하느냐에 따라  ‘Merit-Base Scholarship’과 ‘Need-Base Scholarship’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눌수 있다. 메릿 베이스는 성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적 장학금인 것이고 니드 베이스는 가정의 재정형편에 따라 필요한 장학금을 준다는 것이다. FAFSA와 CSS Profiling은 니드 베이스 장학금을 받기위한 재정보조 신청 양식이다. 반면에 메릿 베이스 장학금은 입학전에 학교에서 약속(guaranteed)된 장학금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재학중의 성적에 따라 학교에서 지급 받는 경우가 있다. 졸업전까지 해마다 정해진 금액으로 지급이 약속된 금액들은 대부분 성적장학금이다.

세미나 중에 꼭 이런 질문하는 학부모가 계신다. “펩사와 CSS 를 먼저 신청하면 합격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하더라. 아이가 꼭 가고 싶어하는 학교라서 재정지원 신청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라고 묻는다. 용감하지만 큰일 날 일이다. 실제로 이러한 생각들을 실행에 옮기려는 무모한 학부모들이 많이 있다. 결론적으로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95% 정도 틀린말이다. 대신 미리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Need-Blind’와 ‘Need-Aware’ 라는 용어부터 알아야 한다.

Need-Blind는 ‘대학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할때 가정의 재정 상황들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재정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를 같은 선상에 두고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Need-Aware 혹은 Need-Sensitive는 그 반대의 개념이다. 지원 학생 가정의 재정적인 상황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학교 측에서 재정지원이 많이 필요한 학생보다는 재정지원이 필요없는 재정 상위층 자녀를 선발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다. 학교 또한 한정된 재원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재정이 많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지원 없이 총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학생들이 일정부분 필요한 것이다. 

각 대학들이 니드 블라인드 여부에 대해 알려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많은 대학에서 홈페이지에 제대로 공지해 놓지 않는다.  일부 공지하는 학교와 입학사정관들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니드 블라인드 학교 리스트는 대학 관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입학사정관들과 대학 재정 칼럼 리스트들은 학교의 이러한 니드 블라인드 발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니드 블라인드라고 해놓은 학교에서조차, 재정 상위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고도 한다. 논란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대학들이 투명하게 밝히기를 꺼리는 부분이라 결론 내리기도 쉽지 않다. 

학부모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분은, 발표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조기입학과 정규입학에서 니드 브라인드를 하겠다고 한다. 단, 인터내셔널 입학자에게는 니드 어웨어 한다는 학교가 많으며 입학 대기자(waiting list)에는 확답을 꺼린다. 또한 트렌스퍼 학생에 관해서는 일부 니드 어웨어 학교가 있으니 재정 지원여부를 사전에 꼭 확인한 후에 트렌스퍼 하려는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자녀가 지원하는 학교의 니드 블라인드 여부가 정말로 궁금한 학부모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에서 일부 확인 가능하니 꼭 사전에 확인하길 바란다.

　▶어니스티 학자금 대표 서인구

　▶문의) 703-866-8200, 

                 571-244-9711 / 571-236-9919

      Email : Honestyaid@gmail.com